우리중독상담센터

안녕하세요 어느 순간부터 술을 지속적으로 먹어오던 사람입니다.
제가 최근 알코올 중독이란느 생각이 든 계기는 술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.
사실 이전에도 먹는 술의 양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보통2병반~3병에서 시간을 오래두고 마시면 4병~5병정도의 선에서 마셨는데요.
어느 시점인가 제가 먹는 적정량이 소주 3병이라는 기준이 잡히고 혼자 마실 때에도 그 정도의 양을 기준으로 마시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.

제가 알코올 중독이라고 느끼는 부분은 술을 먹은 기분이 참을 수 없다거나 좋다거나 하는 느낌이 아니라 차라리 술을 마시는게 더 빠르게 잠에 들기 때문입니다..
술을 마시고는 새벽2시~3시경 잠에 바로 들고 8~9시에 일어나는 반면 술을 먹지 않는 날엔 5~6시는 되어야 잠에 들고 있습니다. 이게 술에 취하지 않는 시간동안
핸드폰을 해서 그런가 하고 억지로 핸드폰을 보지 않고 시도했음에도 똑같네요… 오히려 사회적 평가로는 술을 2~3병 먹고 8~9시에 일어나 출근 하는 제 모습이
술을 먹지않고 뒤척이다 늦잠을 자거나 출근 후 헤롱거리는 모습보다 더 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…

개인적으로 술을 마시는걸 좋아하고 그 느낌도 좋아하는건 맞지만 그 느낌과 쾌락때문에 참지 못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다만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오히려 일상 생활에 더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술을 먹고 일찍 자는게 오히려 좋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.

차라리 1~2주일정도 휴가를 내고 억지로 술이 없는 삶을 살아보는게 좋을까요…?